쓸만한 구글 리더(Google Reader) 대체 웹서비스 - InoReader

1. 구글 리더 대체 서비스 찾기
구글의 구글 리더 폐쇄 발표로 한동안 혼란스런 정신 상태로 수많은 대체할 수 있는 리더 서비스(RSS/News Aggregation)를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찾는 서비스의 기준은 다음 두 가지 정도였습니다.
1. 윈도우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이거나 구글 크롬 확장으로 설치하거나, 모바일로는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든 간에 여하간 설치해서 쓰는 서비스가 아닐 것.
2. 그러므로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하며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둘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그래서 "구글 리더 대체 서비스" 또는 "Google Reader Alternatives"로 구글링하거나 위키 백과에서 검색(News aggregator)해서 Feedly, Netvibes, Newsblur, Flipboard, Skimr 같은 것을 써봤습니다.
또 Five Best Google Reader Alternatives라는 웹문서에서는 The Old Reader, NewsBlur, Feedly, NetVibes, Pulse 같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네요. 설문을 해봤더니 이 중에서 피들리(Feedly)가 가장 좋은 대체서비스로 꼽혔다고 합니다.

이제 제가 써본 경험을 말해 보자면, 피들리는 구글 크롬에서 쓸 수 있고 모바일 앱도 제공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결정적으로 크롬 확장을 설치해야만 하는 것이 가장 걸렸습니다. 요새 크롬이 여러 확장들과 Google+ 같은 사이트 때문에 많이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인데, 피들리 확장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메모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두번째로 뉴스블러(Newsblur)나 넷바이브(NetVibes)를 써본 경험으로는 일단 웹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넷바이브는 폴더를 클릭할 때서야 RSS를 긁어오는 것 같아 많이 느렸고, 뉴스블러는 무료 버전에서는 수집하는 RSS 개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NewsBlur
NetVibes

Skimr는 아주 단순한 형태의 서비스인데 데스크톱에 맞춘 디자인이 없어 아쉬웠고 RSS 수집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플립보드는 지금도 잘 쓰고 있지만 왠지 RSS 리더 느낌은 나지 않는군요. 게다가 앱으로만 제공되는 것이니 찾는 서비스에선 제외하였습니다.


2. 쓸만한 놈을 찾다 : 이노리더(InoReader)
우연히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서 찾은 서비스가 바로 이노리더(InoReader)입니다. 즉 웹앱도 제공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저는 사이트로 바로 접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톱은 inoreader.com, 모바일에선 자동으로 inoreader.com/m으로 전환해 줍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구글 리더와 상당히 유사한 모양과 쓰임새였습니다. 폴더로 묶는 거야 다른 서비스도 있지만 오히려 상당히 복잡해 보여서 꺼려졌다면 이노리더는 아주 단순한 모양이 구글 리더와 닮았습니다. 그리고 폴더나 구독항목별로 메뉴를 펼쳐서 이름을 바꾸거나 폴더를 옮기거나 하는 점도 구글리더와 상당히 비슷하였습니다.

InoReader 데스크톱
InoReader 모바일 (제목을 눌러 내용 확인후 돌아오면 항상 목록을 새로 읽어버리므로 제목 오른쪽에 있는 둥근 버튼을 눌러 새 탭으로 읽는 게 더 편함)

물론 구글 리더처럼 폴더 관리, 구독 항목 관리도 있으며, 아래 이미지처럼 구글 리더에서는 없는 피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구독 항목 관리에 편리성이 약간 높았습니다.

피드 정보 보기

가입을 하거나 구글 리더의 구독 데이터를 옮겨오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리더를 사용하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자동으로 이전해 옵니다. 또 따로 OPML 파일을 올려도 됩니다. (이 점은 여타의 서비스도 다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참고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에 ID는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리더에서 구독 데이터 가져오기


3. 그래도 구글 리더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단점을 뽑자면 일단 속도가 약간 느리다는 점이 있는데 이것은 이노리더 뿐 아니라 위에 열거한 모든 서비스가 구글 리더의 속도에는 먼발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검색 기능에 있어서는 대체 서비스들이 구글 리더에 비해 아주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읽었던 뉴스 기사나 블로그 글이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단어 몇 개만 생각날 때 구글 리더에서는 그 단어만으로 찾기가 아주 쉬웠는데, 이제는 좀 괜찮다 싶으면 바로 즉시 별표 처리해야겠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구글 리더 폐쇄 소시을 듣고 열받아서 쓴 글을 링크 겁니다.
멍청해진 구글이 나를 차버린 것처럼 나도 언젠가 구글을 차버리자! 후일 구글이 유료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를 내놓을 때 냉소를 보내자!


4. 덧붙여 (13.7.2)
현재 사용을 검토 중인 리더 서비스는 Feedly, G2Reader, Digg Reader입니다.

그 중 G2Reader는 지금 사이트 정비 중으로 OPML 파일 임포트 기능이 현재 막혀 있고, Digg Reader도 아직 좀 느리고 불안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Feedly는 크롬 확장을 깔지 않고 웹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되어서 많이 끌리네요. 헌데 Feedly는 포맷을 바꾸는 작업 시간이 소요되어서 그런지 InoReader보다는 새 소식을 끌어오는 것에서 늦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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